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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초기 정착에 큰 도움이 되는 한인 업소록이 발간된다.
30대 주부이자 전문 디자이너인 정지선씨는 최근 이같은 계획을 밝히고 유학생, 주재원을 포함한 어스틴 한인사회에 협력을 요청했다. 정지선 디자이너는 "처음 어스틴에 정착할 때 정보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에서는 회사를 다녔지만 어스틴에서는 주부로 있어 업소록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은 비교적 넉넉한 편이다. 부족한 재능이지만 경력을 십분 발휘해 다음에 어스틴에 오는 한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조그마한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대우, CJ, 삼성 등 대기업에서 약 7년간 전문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정지선씨는 현재 삼성 직원인 남편을 따라 어스틴에 와서 약 6개월째 살고있다.

이번에 어스틴 지역 한인업소만 단독으로 수록될 한인록은 A4 용지 크기, 약 70~100페이지 정도의 책자 형태로 발행된다. 정지선 디자이너는 "휴대가 간편한 포켓용으로 만들어볼까도 고려했지만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작은 글씨를 불편해 하셨다. 또 대다수 광고주들도 이왕 만들거면 크고 시원하게 만드는게 좋겠다고 조언해 주셨다. 어짜피 소중한 정보가 담겨 있으면 업소록을 자동차나 집에 보관하며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업소록에는 어스틴 지역 한인업소들의 비지니스가 주로 소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인단체, 한인교회 등이 지면을 장식하고 운전면허 예상문제 등 각종 생활정보가 수록될 예정이다.
업소록 발행시기는 오는 9월. 정시선 디자이너는 "지금부터 자료수집하고 진행을 하면 8월 정도에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업소록 작업이 그렇듯이 막판에 광고가 몰려들어 한달 정도 늦어지게 마련이다. 9월 발행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광고를 원하는 업주들은 되도록이면 빨리 신청을 해서 여유있게 업소록이 발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업소록에는 유료 광고면 외에도 무료로 연락처가 수록된다. 정지선 디자이너는 "광고 비용이 부담이 되는 한인업소는 이러한 무료 줄광고를 적극 활용하면 된다"고 밝혔다. 문의 512-719-3507.
어스틴=김승기 기자 papaya7890@yah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