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부동산붐 때 최대 시장의 하나였던 샌프란시스코의 집값이 지난달 거의 반 토막 난 것으로 18일 나타나 부동산 침체가 여전히 심각함을 뒷받침했다.
전문분석 기관인 MDA 데이터퀵에 따르면 지난달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9개 카운티에서 모두 5천756채의 신규 및 기존 주택과 콘도미니엄이 거래돼 한해 전에 비해 12% 증가했다. 거래 가격은 중간치 기준으로 35만달러로 지난 10월에 비해 7% 떨어졌으며 피크였던 지난해 6-7월 기준으로는 4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집값은 이로써 연율 기준으로 12개월 연속 하락했다.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의 집값도 지난달 기록적으로 34% 주저앉아 중간치 기준 28만5천달러에 그쳤다. 반면 거래는 한해 전에 비해 27% 증가했다.
이처럼 집값은 폭락하면서 거래가 늘어난 것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파국으로 포어클로저(주택저당권포기)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MDA는 분석했다.
한편 모기지 금리는 30년 만기 고정이 이번주 5.19%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모기지 금리가 떨어진 것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를 부추기기 위해 금리를 제로로 낮췄기 때문이다. 지난주 30년 모기지 금리는 5.47%였으며 한해 전의 경우 6.14%에 달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