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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장미빛···자동차 단기약효 적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8일 은행간 단기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예상을 깨고 0.50%포인트 파격적으로 인하한 것은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금융시장 및 투자심리 불안 해소가 우선이라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인플레이션 억제를 우선 목표로 설정했던 FRB가 정책기조를 긴축에서 완화로 급선회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앞으로의 통화정책 운용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부 성급한 전문가들은 금융시장과 모기지시장 부실이 안정될 때까지 FRB가 추가 금리인하 조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RB가 금리회의(FOMC) 후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의 인하 조치는 금융시장 붕괴로 인한 경제전반의 부정적인 효과를 차단하고 시간을 두고 완만한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 취해진 것”이라는 배경 설명 때문이다.
이는 ‘서브프라임 파문 확산-주택경기 침체 가속화-소비심리 위축-경제둔화’로 이어지는 경기 악순환을 무엇보다 우려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잘못된 투자를 보호해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를 부추기고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발생 우려 등 미국 경제 체질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비판의 여론도 있다.
이에 따라 FRB는 금리추가 인하 가능성은 열어두되 각종 경기지표 등을 주시하면서 연말까지 두차례 남은 금리회의(FOMC)에서 통화정책을 조심스럽게 운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부동산시장=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하면서 악재만 겹치던 부동산 시장도 한숨 돌리게 됐다.
우선 연방금리 인하로 프라임 이자율이 하락하고 이와 연동된 에퀴티 융자 이자율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소비 뿐 아니라 부동산 투자 자금의 상당수가 에퀴티 융자를 통해 나오는 현실을 생각하면 이번 금리 인하로 한동안 감소 추세를 보이던 에퀴티 융자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에퀴티 융자 증가는 소비자들의 주택 구입 능력을 높여 부동산 경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번 금리 인하로 모기지 이자율도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연방 금리가 모기지 이자율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금리 인하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호전되면 모기지 시장에 투자하는 자금이 다시 늘어나고 이는 모기지 이자율 하락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현재 부동산 시장을 가장 옥죄고 있는 융자 기준을 완화시켜 주택 구입자들이 보다 쉽게 융자를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수요를 촉진시킬 수 있다.
◇증시=금리인하와 함께 주가가 폭등하면서 앞으로의 증시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은 장미빛 전망이 우세하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금리인하 후 6개월간 주가는 대부분 상승해왔다.
S&P의 경제학자인 샘 스토볼은 1945년부터 2001년 사이 11번의 금리인하 사이클은 연구했는데 그 결과 S&P 500지수는 11번 중 7번이 상승했으며 상승폭도 평균 12.3%에 달했다. 기간을 늘리면 이같은 성향은 더욱 두드러진다.
금리인하 후 12개월 뒤를 살펴보면 S&P 500은 11번의 금리인하 사이클중 10번이 올랐으며 평균 18.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스미스 바니의 러셀 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금리인하 소식과 함께 S&P 500지수의 10개 섹터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다우지수 종목 30개중 29개가 오르는 등 전 종목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크레딧카드=연금금리 인하로 자동차 융자 이자율은 단기적으로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자동차 융자의 이자율은 고정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자동차 제조업체 딜러 등 업계에서 앞으로 융자에 대한 이자율을 조금은 낮출 가능성은 있어 향후 자동차 융자를 할 소비자들에게는 혜택이 돌아갈 수도 있다. 크레딧카드 또한 지금 당장 금리 인하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앞으로 크레딧카드 발급사들이 금리 인하에 따라 이자율 인하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있다.
미주중앙일보 김현우.김기정.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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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전격적 '금리 인하' 효과 '모기지 시장' 에도 훈풍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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