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는 올해 2/4분기 주택매매 중간값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상승했고 일자리 증가로 인해 인구유입이 계속 늘어나면서 아파트 공실률이 2% 미만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솔트레이크시티 집값 21% 올라 ‘최고’ 일자리 늘어 인구 몰리는데 공급달려
지난달 전국 부동산협회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주택가격이 16년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신규주택 건축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남가주 역시 지난달 주택판매가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주택가격도 2005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주택시장에 한파가 몰아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택경기와는 전혀 무관하게 주택가격이 오르고 신규주택 건축이 계속 증가하는 도시들이 있다.
솔트레이크시티를 비롯한 10개 도시가 바로 그곳. 최근 경제전문지 포브스지는 올해 상반기까지의 주택가격 및 신규 부동산 건축 현황을 토대로 떠오르는 10개 도시를 선정했다. 포브스지가 선정한 부동산 불황중 호황 10개 도시들에 대해 소개한다.
전국 부동산협회 자료에 따르면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는 올해 2/4분기 주택매매 중간값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나 상승했다. 또한 신규주택 건축 허가건수는 줄어들었으나 커머셜 빌딩의 건축이 지난해에 비해 40%나 늘어났으며 여전히 낮은 주택가격 및 일자리 증가로 인해 인구유입이 계속 늘어나면서 아파트 공실률이 2% 미만으로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로인해 부동산경기가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는 캘리포니아와 라스베이거스의 상업용 프로퍼티 투자가들이 최근 이 지역으로 몰리면서 상업용 건물 건축이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
세계 최대 부동산 투자회사중 하나인 쿠시맨&웨이크필드사의 잔 테일러 투자전문가는 '솔트레이크시티는 미국 침체부동산 시장의 면역지역중 한 곳'이라고 설명하면서 '이 지역은 한창 건축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례적으로 부동산 붐이 일고 있는곳은 솔트레이크시티 뿐만이 아니다. 텍사스주의 뷰몬-포트아더, 오리건주의 살렘, 뉴멕시코주의 패밍턴 등도 그렇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 로렌스 윤 수석경제학자는 올들어 이들 지역의 주택가격이 두자리수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지난 몇년간 캘리포니아나 네바다주처럼 집값이 급격히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일자리 증가로 인해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 지역이 있다.
워싱턴주의 스포케인과 오리건주의 살렘은 테크놀러지 산업이 증가하고 있고 뉴욕주 빙햄튼과 팬실베니아주의 알렌타운은 세일즈 및 서비스 분야가 팽창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같이 일자리 및 주택가격이 인구이동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고 이외 기후여건이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아직 두자리수의 주택가격 상승률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기후 좋고 인구 유입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애틀랜타 역시 향후 부동산 시장이 붐을 이룰수 있는 잠재성 큰 도시로 평가했다.
한편 솔트레이크시티를 비롯, 포브스지가 선정한 10개 도시들에 대한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Salt Lake City, Utah
-중간주택값 : 23만3100달러
-전년비 상승률 : 21.9%
전국에서 거주 연령층이 가장 젊은 도시로 매년 2.4%의 인구성장률을 기록. 실업률 2.5%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할만큼 일자리 창출이 계속되고 있음.
▷Binghamton, N.Y.
-중간주택값 : 11만1200달러
-전년비 상승률 : 19.8%
지난해 대 홍수 이후 시 정부의 적극적인 재개발 정책 지원으로 신규주택 증가 및 주택구입이 활발히 전개.
▷Salem, Ore.
-중간주택값 : 22만7900달러
-전년비 상승률 : 16.7%
포틀랜드에서 1시간 이내 거리로 그간 주택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오리건주에서 내집마련이 가장 좋은 지역중 하나로 꼽히고 있음.
▷Farmington, N.M.
-중간주택값 : 20만1900달러
-전년비 상승률 : 14.0%
인구 4만1000명의 소도시지만 오일, 개스 및 채광산업으로 인한 일자리 증가로 서부 및 동부 해안가 도시로부터의 유입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선벨트도시.
▷Allentown-Bethlehem-Easton, PA.-N.J.
-중간주택값 : 27만4500달러
-전년비 상승률 : 12.8%
옛 제강소를 카지노로 바꾸고 폐허가 된 비단공장에는 타운하우스 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근 뉴욕 및 뉴저지주로부터의 인구유입이 증가.
▷Beaumont-Port Arthur, Texas
-중간주택값 : 12만7700달러
-전년비 상승률 : 11.8%
2년전 허리케인 리타가 휩쓸고 간 이후 재개발이 계속되고 있고 오일 정류소의 일자리 증가로 주택수요가 계속 증가.
▷Reading, Pa.
-중간주택값 : 15만7800달러
-전년비 상승률 : 11.2%
2006년 센서스에 따르면 인구밀도가 높은 전국 도시 500개 가운데 가장 낮은 주택가격을 보이고 있는 곳. 뉴욕으로 장거리 출퇴근하는 미국인들이 내집장만 지역으로 선호
▷Glens Falls, N.Y.
-중간주택값 : 17만5700달러
-전년비 상승률 : 10.7%
1940년대 ‘홈타운 USA’로 알려진 뉴욕 커뮤니티 일대 주택가. 최근 100만달러 콘도단지개발중.
▷Spokane, Wash.
-중간주택값 : 19만7700달러
-전년비 상승률 : 10.4%
낮은 주택가격으로 특히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및 LA로부터의 인구유입이 증가.
▷Cumberland, Md.-W.Va
-중간주택값 : 10만9300달러
-전년비 상승률 : 9.3%
메릴랜드에서 가장 집값이 낮은 지역으로 은퇴자나 워싱턴 D.C.의 장거리 출퇴근자들이 내집마련을 위해 이주.
미주중앙일보
최연희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