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perty-info

금리 인하와 머니전략, 변동 모기지 이자율 내려도 격차 적다면 '고정' 선택해야

조회 2,093

n

▶FRB의 금리인하로 재정 및 투자계획도 상당부분 수정이 불가피하다. 사진은 연방기금 금리를 결정하는 FOMC(연방 공개시장위원회) 멤버들.


금리 인하와 머니전략, 변동 모기지 이자율 내려도 격차 적다면 '고정' 선택해야

신용카드사들 '이자 인하폭' 고민···은행 CD 이자율 0.25%p 내릴 듯
지난달 18일 FRB가 연방기금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지 보름이 지났다. 많은 한인들이 금리인하에 따른 재정계획을 어떻게 수정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겠다고 하소연한다. 금리인하 조치는 부문별로 명암이 갈리기 마련이다. 한인들도 꼭 알아둬야 할 금리인하 시기의 ‘머니 전략’을 짚어본다.
1. 모기지
금리인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부문이다. 먼저 ARM(변동모기지)을 가진 홈오너는 이자율 하락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자다. 별로 걱정할 일이 없다.
하지만 ARM을 통해 주택을 사려고 하는 바이어라면 반가움은 접고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변동모기지가 이자율이 싸다고 덥석 물어서는 곤란하다. 금리가 내리면서 ARM과 고정 모기지의 이자율 격차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처럼 낮은 이자율이라면 당연히 고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터. 따라서 렌더별로 변동과 고정 모기지의 이자 차이를 면밀히 따져보고 샤핑을 해보는 게 좋다.
2. 홈 에퀴티
즉 홈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은 금리인하에 따라 내리고 있다. 하지만 은행별로 편차가 있다. 일부 은행은 원리금 페이먼트 사이클을 기준으로 이자변동을 적용하고 있어 아직 실질적인 혜택을 못본 경우도 적지않다.
홈 에퀴티 론은 대부분 고정으로 집행되므로 이번 금리인하에 단기적으로 이득을 보지는 않는다. 라인오브 크레딧에 비해 당초부터 이자율이 약간 싸기 때문에 피부에 와닿는 인하효과는 느껴지지 않는다. 재융자를 받을 때는 조정된 이자율을 적용받을 수도 있다.
3. CD
은행 CD를 가진 한인들은 이번 금리인하로 가장 상실감을 느꼈을게 분명하다. 특히 은행간 자금유치 경쟁으로 CD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던 상황이라 CD투자자들의 아쉬움은 더욱 크다.
일단 금융권에선 CD 이자율의 급작스런 조정은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연방금리 인하폭의 절반 수준인 0.25%포인트 정도에서 인하를 점치고 있다. 오히려 금리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CD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상품이라는 분석이 많다. 한때 6%를 넘나들었던 CD 이자율이 약간 내리더라도 5~5.5%내외에서 형성된다면 안전성이란 장점과 함께 충분한 투자가치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4. 크레딧카드
노력 여하에 따라 금리인하 효과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부문이다. 크레딧카드사들은 요즘 고민이 크다. 금리인하를 반영해야 하지만 마땅한 수단이 없는데다 경쟁사와 이자율과 차별화되기도 쉽지 않은 탓이다. 또 이자 하락에 따른 수익 감소도 걱정해야 한다. 일단 연 이자율은 소폭 내리되 각종 수수료와 연체이자율 등을 올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게 확실시된다. 이같은 속사정을 감안할 때 카드를 신청하기전 샤핑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워낙 많은 카드사가 있어 잘 찾아보면 공격적인 이자율을 제시하는 곳도 제법 있다.
물론 카드 사용대금을 제 날짜에 페이오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에도 연체수수료를 물지 않도록 해야 한다.
5. 자동차 론
자동차 융자는 이번 금리인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상당수 업체들이 크레딧 우수자에겐 '0% 이자율'과 각종 리베이트를 제공하며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새삼스런 이자율 인하는 큰 메리트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또 자동차 융자의 경우 이자를 내려봤자 상당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도 이유다. 실제로 2만5000달러의 오토 론을 받았을 경우 1% 포인트의 이자율은 한달에 고작 12달러 정도밖에 좌우하지 않는다. 이만큼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는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럭셔리 브랜드보다는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형 브랜드의 자동차들이 금리인하를 업고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이들을 주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금리 인하와 머니전략, 변동 모기지 이자율 내려도 격차 적다면 '고정' 선택해야 | 김세규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