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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집값 계속 떨어지면 대공황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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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집값 계속 떨어지면 대공황 온다”

과거 ‘닷컴 버블 붕괴’ 예측했던 실러 교수 경고
그린스펀도 “서브프라임 사태보다 더 심각할 것”
미국의 집값 하락이 계속될 경우 엄청난 경제적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 과거 닷컴 버블 붕괴를 정확히 예측해 명성을 얻은 미 예일대 로버트 실러(Shiller) 교수의 이 경고를 소개했다.
실러 교수는 19일 미 상원 합동경제위원회에서 “주택 가격 약세가 어느 정도로 언제까지 계속될지, 그 결과가 어떨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만일 주택 가격이 폭락하면 (1929년에 시작된)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경고는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로 야기된 금융시장의 혼란과 이를 바로잡기 위해 대출 조건을 강화한 점이 미국 주택시장의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관측과 맥을 같이 한다.
앨런 그린스펀(Greenspan)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최근 FT와 인터뷰에서 주택 가격이 두자릿수(10% 이상)로 하락해도 놀랄 일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정도의 가격 하락은 미국 역사상 유례가 없는 것이고 지금의 금융 위기를 유발한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보다 몇 배는 더 큰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날 상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참석한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주택가격이 15% 하락할 경우 3조달러의 자산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기업연구소의 알렉스 폴락(Pollock)은 “1년 전까지만 해도 집값은 떨어져도 지역별로 떨어지지 전국적으로 떨어지진 않는다고 말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이젠 집값은 전국적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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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집값 계속 떨어지면 대공황 온다” | 김세규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