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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내려도 증시 회복 '글쎄'···주택시장 혼란·신용경색 '2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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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내려도 증시 회복 '글쎄'···주택시장 혼란·신용경색 '2중고'

전문가들 '당장 큰 랠리 기대마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제기되고 있으나 금리 인하 결정이 증시 랠리를 촉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AWSJ)이 17일 보도했다.
AWSJ에 따르면 대다수의 금융시장 참여자들은 18일 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현재 5.25%인 금리를 0.50% 가량 인하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또 금리가 인하될 경우 과거 1998년 금융위기 당시 금리 인하로 증시가 빠른 회복세를 보였을 때와 마찬가지로 주가가 급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다우지수도 지난 한주간 2.5% 상승했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 같은 투자자들의 기대가 너무 높은 것이라고 지적한다.
위기의 진원지가 아시아와 러시아였던 지난 1998년과 달리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위기는 미국의 직접적인 이슈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FRB가 연내 한차례 이상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신속하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잰 해치어스는 "금리 인하 후 금융시장의 반등 수준은 1998년보다 작을 것"이라며 "주택시장 위기로 인해 금융시장이 추가로 곤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예상해야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주 WSJ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경기둔화를 우려하고 있는 응답자가 전체의 36%로 한달전의 28%보다 늘어났다.
경기 둔화까지는 예상하지 않고 있는 많은 이코노미스트들도 신용 경색과 주택시장 혼란이 맞물려 소비 지출 및 기업 투자가 위축되고 기업 이익도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리먼브러더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에단 해리스는 "주택경기 둔화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소비지출도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경제에 미치는 효과와 달리 금리 인하로 인한 투자 심리 개선 효과는 비교적 빠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RB가 신용시장 위기와 경기 둔화를 예방하기 위해 가능한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믿음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형성되면 투자자들은 기꺼이 주식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AWSJ는 내다봤다.
미주중앙

금리 내려도 증시 회복 '글쎄'···주택시장 혼란·신용경색 '2중고' | 김세규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