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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기백 융자'(1차·2차 동시융자) 힘들어진다···융자회사, 차압 증가로 손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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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기백 융자'(1차·2차 동시융자) 힘들어진다···융자회사, 차압 증가로 손실 커져

일부선 크레딧 낮을 땐 아예 거부
주택 차압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100% 피기백 융자가 앞으로는 힘들어질 전망이다.
메이저 융자회사중 하나인 프리몬트 제너널사는 크레딧 점수가 낮은 융자신청인들에게는 원칙적으로 100% 피기백 융자를 해주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피기백 융자는 다운 페이먼트를 20% 이하로 할 때 모기지 보험(PMI)을 피하기 위해 1차(80%)와 2차로 나눠서 동시에 융자를 하는 것으로 한인들에게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회사의 대변인은 "이번 주중으로 융자 브로커들에게 이러한 결정을 알릴 것"이라며 "특히 2차 융자를 받는 사람들의 융자 조건을 까다롭게 해 크레딧 점수가 낮으면 2차 융자가 힘들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몬트 제너럴사의 이같은 결정은 금융 당국들이 융자 기준을 강화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후에 나온 것이어서 파장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일부 융자업체들은 피기백 융자 규모를 줄이기로 잠정 결정하고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100% 피기백 융자 신청시 거부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융자업계의 설명이다.
스타파이낸스의 캐티 김 대표는 "융자 업체들이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지만 100% 피기백 융자를 신청하면 각종 조건을 들어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며 "크레딧이 안 좋으면 사실상 100% 융자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처럼 피기백 융자 조건이 까다로와지는 것은 차압 증가로 융자은행들의 손실 규모가 커진데다 100% 피기백 융자를 이용한 주택 구입자들의 차압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부동산 경제학자인 토마스 롤러씨는 "모기지 투자업체들이 피기백 융자 상품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어 융자업체들도 피기백 융자 규모를 줄일 수 밖에 없다"며 "이러한 추세는 전 업체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0% 피기백 융자를 통해 주택을 구입한 사람은 전체 주택구입자 5명중 1명꼴이며 첫주택 구입자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